새로운 하드디스크 저장 기술인 수직레코딩 기법으로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10배 가까이 획기적으로 늘게 되었다. 시게이트는 이 수직레코딩 기법을 사용한 새로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발매하는데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에 들어가는 8GB 용량의 1인치 하드 디스크 160GB 용량을 가지는 2.5인치 디스크(노트북용) 등과 500GB(!!!)의 하드디스크도 함께 발매한다.
수직레코딩(Perpendicular recording) 기술이란 한마디로 디스크의 자기를 누워있게 하지 않고 세워서 현재의 모델보다 두배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한 기술이며 기술적으로는 현재의 하드디스크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기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2.5인치 디스크에 1.5TB까지도 저장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갑자기 이런 테크뉴스를 올리는 이유는 "발상의 전환"이라는 것이 너무도 필자에게 와닿았기 때문이다. 자기를 눕히지 않고 세운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똑같은 크기에 플래터에 10배의 용량을 담을 수 있게 하다니 이 얼마나 기술적 혁신이고 발상의 전환인가?
더 재미있고 포스팅하게 한 이유는 히타치 하드디스크에서 발표한 기술적 설명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하면 딱딱한 전문용어와 파워포인트로 만든 프리젠테이션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건 엔지니어들에겐 이해가 갈지 몰라도 일반인에겐 전혀 알 수 없는 소리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궁금해는 한다. 도대체 어떻게? 똑같은 공간에 10배나 되는 용량을 저장할 수 있는가?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다. 이런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풀어주기 위해서 히타치는 놀랍게도 재미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방법을 선택했다.
- Hawkwind

제목은 "Get Perpendicular"다. 우리말로 하자면 "수직으로 만들자", "세우자" 정도일까?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한마디로 컴퓨터의 비트는 자기의 방향으로 0과 1을 표현하는데 그걸 눕혀 놓는 게 여지껏의 방법이었고 게다가 이 자기는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공간을 줄 수 밖에 없는 게 현재의 방식인데 그것을 자기를 세우는 방법으로 바꿔서 현재의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10배정도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내용인데...
그런 기술 설명을 이렇게 재미있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세상이 변했다고 할까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할까? 한마디로 발상의 전환이라고 생각된다. 기술적으로도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을 소개하는 방식도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뭔가 정말 재미있는 세상이란 느낌이 든다.
어쨌든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꽤 재미있고 흥겨워서 포스팅한다.
Get Perpendicular~ Get Perpendic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