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에 대한 해설 + 언론 이 X새퀴들... Animation & Comic

바람의 나라 표절 사건 판결문

판결문 전문을 보고도 김진 선생님에게 불리한 판결이라고 투덜대는 분들이 꽤 많다. 하지만 실은 이 판결은 굉장히 김진 선생님에게 유리하게 내린 판결이면서 공공의 이익과 저작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주는 명판결이라고 할 수 있는 판결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원래 법문항이 좀 모호하면서도 정확하게(애매한 말이다만) 되어 있어서 독해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 횽아가 독해력 떨어지는 아해들을 위해 친절하게 조목조목 설명해 주마(퍽퍼퍽)... 죄송... 애매모호한 법 문항이 많으니까 필자가 기자 근성을 발휘하여 조금 더 알기 쉽게 설명해 보도록 하자.

원고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첫째, 피고가 원고의 저작물에 ‘의거’하여 그것을 이용하였어야 하고(주관적 요건), 둘째, 원.피고의 두 저작물 사이에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되어야 한다(객관적 요건).

한마디로 저작권 침해라는 말이 성립하려면 원작을 "보고 베껴"야 하고 그게 "베낀 티가 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의거’는 ... 원고에게 그에 대한 엄격한 입증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 저작물에 대한 접근(access)과 원.피고 저작물 사이의 실질적 유사성 ... 저작권침해의 증명이 된 것 ... 실제로 원고의 저작물을 보았거나 그 내용을 알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보거나 접할 상당한 기회를 가졌다는 것을 의미 ... 바람의 나라는 만화 및 소설의 영역에 있어서 저명성과 광범위한 배포성을 가지고 ... 접할 상당한 기회를 가졌음이 인정 ... ’접근(access)'은 인정된다고 할 것 ... ‘의거’ 요건은 충족 ...

"보고 베꼈다"는 사실은 실제로 증명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 작품에 접근할 수 있었고 유사하다"보고 베꼈다고 본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바람의 나라"는 지명도가 있으므로 접근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게 옳다는 이야기다.

포인트 : 바람의 나라는 상당한 지명도가 있으므로 실제로 봤던 안 봤던 난 그거 본 적도 없으니 베낀 적 없어요라는 헛소리는 통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어문 저작물에 대해서는 ... 두 가지 형태의 유사성 ... 부분적.문언적 유사성(fragmented literal similarity) ... 포괄적.비문언적 유사성(comprehensive non-literal similarity) ... 전자는 ... 특정한 행이나 절 또는 기타 세부적인 부분이 ... 복제된 경우를 말함 ...후자는 ... 근본적인 본질 또는 구조를 복제함 ... 문장 대 문장으로 대응되는 유사성은 없어도 전체적으로 포괄적인 유사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경우 ... 두 가지 유사성 중 어느 하나가 있는 경우에는 실질적 유사성이 있는 경우 ...

이 부분은 사실 지식으로도 알아둬야 한다. 저작물의 경우 문장이나 표현을 베끼는 것만이 아니라 구조나 본질을 복제하는 것도 표절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이다. 뭐 당연한 이야기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귀여니가 이걸 봐야 하는데 말야... 아니 귀여니만은 아닌가?)

위와 같은 대략적인 줄거리 및 캐릭터의 성격에 있어 일부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원고의 저작물과 피고의 저작물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포괄적.비문언적인 관점에서도 실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
우선, 원고의 저작물은 이미 22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완전한 형태의 만화저작물임에 비해, 피고의 저작물인 이 사건 시놉시스는 그 표현 그대로 ‘태왕사신기’ 드라마의 제작 발표회에서 투자 유치를 위해 앞으로 피고가 저술할 드라마 시나리오의 대략적인 개요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것으로서, 그 자체가 최종적이고 만족적인 어문저작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가사, 피고의 저작물인 이 사건 시놉시스가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는 2차적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하더라도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위에서 인정한 일부 유사성만으로는 두 저작물이 실질적으로 유사하다고 보기 어렵다.
먼저, 원고의 저작물은 고구려라는 시대를 배경으로 일부 실존했던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등장인물을 만들어 내고 그에 원고가 창의적으로 개발한 환타지(fantasy)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서 이는 기본적으로 역사 저작물로서의 성격과, 환타지 저작물로서의 성격을 함께 가진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역사적 사실은 어느 한 작가의 저작권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공공의 영역(public domain)에 해당하므로 피고가 원고와 동일한 역사적 배경 및 사실을 자신의 저작물에 사용하였다고 하더라도, 이를 두고 저작권침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원고 저작물 중 환타지적 요소 중에서도 그것이 원고가 새롭게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이 아니라, 이미 신화나 설화를 통해 일반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라면 그에 대해서도 원고의 저작권이 인정될 수는 없다고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원.피고의 두 저작물이 공히 고구려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거나, 두 저작물에 동일한 사신(四神)의 개념을 사용한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이 사건 시놉시스에 의해 원고의 저작권이 침해되었다고 볼 수 없다.

여기가 가장 논란의 쟁점이 되는 부분이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인용했다. 이 부분 때문에 "결국 표절이 아니냐고 편들어 준 것 아니냐?"는 논란을 산 부분이 많은데 요점만 정리하면 두가지다. 첫째. 시놉시스는 대략의 줄거리만 나와 있기 때문에 완전한 작품과 비교할 수 없다. 둘째. 고구려시대라는 역사적 사실은 공공의 영역이므로 이것은 저작권의 대상이 아니고 환타지 요소인 사신의 개념 또한 신화와 설화를 통해 일반이 공유하고 있는 부분이므로 저작권의 대상은 아니다. 라는 이야기다.
사실 이건 올바른 판결이다. 고구려 시대만 썼다 하면 무조건 저작권 침해다 하면 이것도 곤란하고 사신이 나왔다 하면 무조건 저작권 침해다 하면 이것도 곤란하다.
그러면 태왕사신기는 바람의 나라의 표절이 전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판결문의 뒷부분에 이에 대한 보충 설명이 나와 있는 부분을 간과하면 안 된다.
원고는 자신이 고구려 역사 또는 신화에 나타난 사신 개념 그 자체에 대한 독점적인 저작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사신개념(A), 사신을 의인화(B), 사신을 의인화하여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C), 사신을 의인화하여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된 각 캐릭터에 작가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특성을 부여(D), 사신을 의인화하여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된 각 캐릭터에 작가만의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특성이 부여된 캐릭터와 그 캐릭터의 상관관계(E)를 결합한 A+B+C+D+E 전체가 원고의 창작의 진수이고, 그에 대한 저작권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살피건대, 위 A+B+C+D+E 전체에 대하여 원고에게 보호되어야 할 창작의 내용으로서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점에 관한 원고의 위 주장 부분은 타당해 보인다. 그러나, 과연 피고의 저작물이 위 A+B+C+D+E의 결합물로서의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는지 여부에 관하여 보면, 그렇다고 보기에는 피고의 저작물인 이 사건 시놉시스는 아직 그 내용이 너무나 간략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 앞에서 인정한 바와 같이, 이 사건 시놉시스는 앞으로 제작될 ‘태왕사신기’ 드라마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등장인물에 대한 간략한 설명만이 서술되어 있을 뿐이어서 그것 자체만으로는 원고가 주장하는 창작적 내용을 침해하였다고 인정할 수 없다.

위의 보충설명에 보면 사신개념을 도입해 그것을 의인화하고 누군가의 수호신으로 설정해 각 캐릭터에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특성을 부여하고 그 키릭터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창작의 내용으로 저작권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타당하다고 되어 있다. 단지 그 부분을 포괄적으로 시놉시스가 표절했다고 보기엔 내용이 너무나 간략하고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일 뿐이다.

포인트 : 역사 개념, 사신 정도의 일반적인 설화의 개념은 공공재라고 보고 저작물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사신을 의인화하고 성격과 스토리를 부여한 내용들은 창작으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이야기

이 뒤의 사회적 편익과 사회적 비용 이야기는 사실 완벽하지도 않은 저작물까지 저런 저작권이 존재하는 부분으로 걸고 넘어져야 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한 재판부의 의견이다. 그리고 그 의견은 대부분 옳다. 조금만 유사하다 싶으면 실제로 작품이 나와서 제대로 된 비교도 하기 전부터 표절 논란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일임엔 분명하다. 단지 불만이라면 시놉시스도 어문 저작물로 볼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인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분명하게 엄포를 놓은 부분이 있다.
이러한 제반 사정을 종합하면, 아직 시놉시스 단계에 불과한 피고의 이 사건 저작물을 상대로 원고가 이 사건 소를 제기한 것은 조금 성급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여러 차례 지적한 바와 같이 원고의 저작물인 바람의 나라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보기에는 피고의 저작물인 이 사건 시놉시스는 그 내용과 형태에 있어서 아직 최종적이지 않고 완성되지 않은 단계의 것이고, 아직 시놉시스 단계에 불과한 피고의 저작물에 사신의 개념 사용 등 일부 원고 저작물에서 표현된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해서 이를 두고 원고의 저작권을 침해하였다고 인정하기에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사회 및 원.피고 본인들이 얻게 되는 사회적 편익이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비용에 비해 더 크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원고로서는, 피고가 실제로 이 사건 ‘태왕사신기’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그 내용대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경우에 그것을 상대로 저작권침해여부에 대한 판단을 구하더라도 자신의 권리구제에 그다지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부분은 잘 읽어보면 한마디로 고소를 한 것이 너무 빨랐다. 시놉시스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저작물은 아니다. 하지만 이대로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드라마가 제작된다면 원고가 저작권침해여부의 판단을 구하더라도 자신의 권리구제에 그다지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권리구제에 그다지 부족함이 없을 것... 말은 복잡한 말을 썼지만 이건 한마디로 지금은 이유 없음이지만 시놉시스 그대로 드라마를 만들면 김진 선생님이 이길 수 있다고 제판부가 엄포를 놓아준 것이다.

고로 이 판결문은 원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찰을 했고 시놉시스도 충분히 고찰을 하고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판결을 내린 명판결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걸 가지고 태왕사신기의 손을 들어줬다고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바람의 나라의 이런 이런 부분은 저작권이 확실하니 이대로 드라마 만들면 옴팡 뒤집어 쓸꺼다 라고 명확히 알려준 판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부터 의견 : 그런데 이 망할놈의 언론들의 기사 표제는 전부다.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표절 아니다"라는 꼴이다. -_- 망할놈의 언론 새퀴들 이게 어떻게 해서 표절이 아니란 이야기냐? 유사성은 충분히 인정되지만 시놉시스는 저작물로 평가하기엔 부족하므로 기각한다는 판결이지!
결국 언론 이 새퀴들은 "태왕사신기가 바람의 나라의 표절이 아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표제를 뽑은 것이다. 그것도 "역사는 공공재"부분만 쏙 뽑아서 그럴 듯 하게 기사를 써 넣은 것이다. 왜냐? 뭐 이런 대작 드라마가 별 트러블 없이 제작이 되면 여러가지로 득 보는 게 많기 때문이지... 그걸 가지고 서로 담합해서... 썩을 놈의 새퀴들...
아니 더 정확히 따져보자면 담합조차 아니다. 일단 처음에 글 쓴 기자는 머리 좋고 유리하게 판결문에서 쏙 그 부분만 뽑아서 기사를 만들었을 테고(혹은 더럽게 독해력이 없어서 그렇게 받아들여서 기사를 만들었던지) 나머지 언론들은 그거 그냥 앵무새 따라하듯 따라했겠지... 이런 것들을 기자라고.... 썩을...

보너스 : 올바른 신문 기사는 이렇게 났어야 한다.(기자 출신의 필자가 필자라면 썼을 만한 기사글을 써 보겠다)

태왕사신기에 대한 바람의 나라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기각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만화 "바람의 나라"의 작가인 김모씨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작가인 송모씨에 대해 청구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이유 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만화 "바람의 나라"와 "태왕사신기"의 유사성은 인정되나 "태왕사신기"의 발표된 내용이 완벽한 저작물로 볼 수 없는 드라마 시놉시스에 불과하므로 표절의 대상이 될 요건은 부족하다고 판결내렸다.

판결문에는 또 역사적 사실은 공공재로 보고 저작권의 대상은 될 수 없고 사신 개념 등의 신화나 설화로 대중에게 공유되어 있는 부분의 대해서도 저작권의 대상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만화 "바람의 나라"에서 사용된 사신의 개념을 사용하고 이것을 의인화하여 다른 캐릭터의 수호신이 되고 캐릭터성을 부여하여 이 캐릭터들이 벌이는 관계에 대해서는 저작권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단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시놉시스는 이 부분을 표절했다고 하기엔 너무도 대략적인 줄거리와 캐릭터에 대한 간단한 서술만이 있는 완전한 어문 저작물이 아니어서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소송을 기각시켰다.

재판부는 원고가 성급했다며 피고가 실제로 "태왕사신기"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그 내용대로 드라마가 제작되는 경우 그것을 상대로 저작권침해여부의 판단을 구한다면 권리구제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만화 "바람의 나라"는 1992년부터 연재하여 현재까지 22권의 단행본이 발간되어 있는 작품으로 고구려 시대 3대 대무신왕 시대를 배경으로 의인화된 사신이 자신이 선택한 왕을 중심으로 부도를 지향한다는 줄거리의 작품으로 게임, 연극 등으로 발표되기도 하였다.

드라마 "태왕사신기"는 송지나 원작으로 2004년 제작 발표회를 가지고 현재 제작중인 드라마로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담덕이 진정한 군주를 찾아 고향땅 신시를 찾기 위해 사신의 도움을 받아 이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군의 나무를 찾아 그 땅에 도움을 정하고 강한 나라를 만들어간다는 내용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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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플루토 2006/07/10 19:08 #

    제발 부탁인데... 누군가 휘긴을 국회로 보내고 호크윈드를 신문사로 보내달라. 세상 살기가 달라질 거 같다 -_-b
  • You彬 2006/07/10 19:10 #

    바람의 나라라는 작품은 읽어 보지 않았고 태왕사신기라는 작품에도 별로 관심이 없지만 (보수적이기로 소문난)지방법원에서 비록 결론 자체는 원고패소라 해도 판결이유 및 청구취지에서 지적재산권에 대해 상당히 진보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는 사실은 제법 고무적이네요.
  • 플루토 2006/07/10 19:19 #

    단 한가지 문제라면 '이미 제작된 드라마'에 대해서 충분한 유사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되었던 재판력(내사랑 못난이인가?)이 있어서, 태왕사신기 관련 재 소송을 언제 걸어야 할 것인지가 상당히 문제가 되지. -_-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스케줄을 생각해볼 때, 시나리오가 제대로 구체화 되어서 나오는 건 실제로 크랭크 인 들어가서 한참 만들어지고 있을 때에나 가능할 거고, 중간에 그런 부분만 쏙 바꿔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드라마 한참 만들어지거나 거의 종반부에 다 가고 있을 때쯤 재판이 열려야 가장 이상적이라는 골치아픈 문제가...
  • 1월군 2006/07/10 19:35 #

    그렇군요 *ㅆ* 한창 이거때문에 흥분해 있었던 우리 아가씨 갖다주면 좋아할꺼 같네요.
    그나저나...바람의나라...본다본다 해놓고 여태 못봤는데 ㅠ_ㅠ

    덧. 링크신고합니다 ㅇㅁㅇ/
  • ProfJang 2006/07/10 19:48 #

    멋진 글입니다.
  • 로무 2006/07/10 20:07 #

    간만에 한껀했네.
  • 호크윈드 2006/07/10 21:26 #

    You彬 / 예 꽤 명판결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를 생각해 봐도 대단히 고무적인 선례를 남긴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루토 / 그냥 기자 근성일 뿐이지 뭐. 그런 판례가 있으니 문제이긴 하지. 뭐 사실 저작권자에겐 기분 나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저작권에 대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표절한 측이 돈 잘 벌고 있을 때 거는 게 짭짤하다구(헐) 이머젼이 소니 건 거 봐 :)
    1월군 / 좋아할 듯 하네요 정말 ㅇㅅㅇ/
    ProfJang / 감사합니다.
    로무 / 요즈음 포스팅빨 좀 붙고 있거든? 그렇게 간만은 아녀 헐~(바로 전전 글로 이오공감도 탔고~)
  • lukesky 2006/07/10 21:48 #

    사실 시기가 정말 미묘하지요. 말이 사전제작이지 대본이라는 건 촬영직전에 나오기도 하는지라, 재판 들어가기 전 과정을 생각해보면 이것저것 계산해서 신중하게 굴면 정말 방영이 끝난 뒤에나 걸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래서는 목적의 많은 부분을 획득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거든요.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시놉시스가 아니라 소대본인 트리트먼트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데다, 그렇게 대대적으로 선전을 해댔으니 '알면서도 입다물고 있어라'는 꼴이고 말이죠. 처음부터 너무 야비했어요.
  • yakii 2006/07/10 23:46 #

    명판결이기도 하지만 원론을 상기시킨 일반적인 판례의 입장으로 보입니다. 트랙백 신고합니다.
    (트랙백이라고 하지만 호크윈드님께서 정리를 잘 해주셨기 때문에 호크윈드님의 글을 보라는 내용만 있을 뿐 그 외 다른 내용없습니다.)
  • 호크윈드 2006/07/11 00:06 #

    lukesky / 그러니까 전 작가가 아니라 장사꾼인가 봅니다. 거저 다 팔아먹고 짭짤하게 돈 벌고 있을 때 까는 게!(...)
    yakii / 예 야키님이 예상하신 그대로의 판결문이었습니다. 정말 명판결이기도 하고 원론을 상기시킨 판례라고 봅니다. 좋은 판례로 남을 것 같습니다(그런데 언론 놈들은 그런 판결문을 가지고! 으르릉)
  • 이지스 2006/07/12 13:26 #

    좋은 해설이시로군요.
  • 마왕라하르 2006/07/12 13:28 #

    명확한 해석 잘봤습니다. 이번에도 언론 찌질이들 한테 낚였군요...ㅠ_ㅠ
    그리고 저도 트랙백 신고합니다.(이런글은 좀 퍼뜨려야 해요 ^^)
  • 깜장다람쥐 2006/07/12 18:06 #

    님의 글을 읽으니 이제 좀 살것 같습니다. 님의 말씀대로 이렇게 여지가 있다면야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김수현작가처럼 진행되는걸 지켜보고 카드를 내밀었어야 했는데...그게 많이 아쉽네요. 트랙백 신고합니다.(제가 덧붙일 내용은 없을것 같군요)
  • gaya 2006/07/12 18:28 #

    근데 최악의 경우, 시나리오를 두고 소송이 새로 붙으면 반드시 유리하지만 않다는 문제는 남은 것 같습니다. 이희정씨의 판례만 봐도 만화의 저작권을 인정하고 안하는 건 오로지 판사의 개념에만 좌우되니 이번만치 개념있는 판사가 그때도 나와줄지..--
    물론 그만치 치닫지 않는 게 송지나로서도 최선이겠지만 말입니다.
  • 마른미역 2006/07/12 20:59 #

    명쾌한 해설! 감사합니다. :D
  • aoki 2006/07/12 21:59 #


    담아가요..

    아..혈압..-_-
  • 방랑객 2006/07/12 22:53 #

    트랙백해갑니다.^^
  • 남궁훈 2006/07/13 10:35 #

    명쾌한 해석 감사합니다. 트랙백 하겠습니다.^^
  • 하얀용WhtDrgon 2006/07/13 10:53 #

    맞아요 기사가 저렇게 났어야 해요! ^^
  • 벨루나 2006/07/13 14:05 #

    하하 -_- 트랙백했습니다. 이런 석스한 언론플레이라니.
  • 둔저 2006/07/13 14:44 #

    이런 깜빡하고 댓글을 남기지 않았네요...-_-;;;
    저도 트랙백 하겠습니다. ^^
  • 말짜 2006/07/13 16:54 #

    우와~ 명쾌한 해설, 더불어 기분까지 유쾌한 글 감사합니다.
    이제 맘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
  • 호크윈드 2006/07/13 20:35 #

    이지스, 마왕라하르 / 감사합니다.
    깜장다람쥐, gaya / 논리와 원칙으로는 맞는데... 실제 적용에선 또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지요. 그래도 이 판결문이 판례는 될테니 또 붙으면 참고를 하겠죠?
    마른미역 / 천만의 말씀을
    aoki / 혈압올리지 마세요~ :)
    방랑객, 남궁훈 / 감사합니다
    흰용 / 크으... 엎드려 절받기? OTL
    벨루나 / 우리 시민들이 조금더 현명해 져야 하겠지요.
    둔저 / 감사합니다.
    말짜 / 하하 기분까지 유쾌해지셨다니 저도 기쁩니다.
  • 유즈 2006/07/13 21:47 #

    대단한 해설입니다. 제가 좀 바보같아(...) 보일 정도로 시원스럽군요-_-!b 언론에게 낚이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T_T 네이버 블로그로 주소 담아갈게요 ^^
  • 가리 2006/07/16 13:42 #

    시원한 해설 잘 보고 갑니다.트랙백 합니다.(고맙습니다)
  • エル-キ 2006/07/16 22:44 #

    글 잘보았습니다. 이런 내용이었다니. 나쁜 언론들(크르릉)
  • Shoo 2006/07/16 22:57 #

    아. 이렇게 명쾌한 것을! 트랙백해갑니다 :)
  • 나노 2006/07/17 04:30 #

    이런 것이었군요. 속이 다 시원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트랙백 해 갈게요, 해설 고맙습니다.
  • 호크윈드 2006/07/20 02:54 #

    유즈 / 언론이란 것의 생리가 또 사람들을 낚아서 기사를 읽게 해야 한다는 것도 있죠. 요즈음같은 정보홍수 시대엔 정보의 취사선택 능력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더요.
    가리 / 저도 감사합니다.
    에르키 / 언론이야 그게 생리고 숙명이죠 뭐...
    Shoo / 감사합니다
    나노 / 다행이긴 합니다만 100% 안심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죠.
  • 미야 2006/07/21 15:55 #

    늦었지만 관련해석 멋집니다. 드랙백해갑니다.
  • 세페린 2006/08/17 16:31 #

    답답한 마음이 조금 뚫리는 기분입니다. 정리 감사드립니다. 트랙백 보냅니다.
  • 니라로랑 2007/08/09 02:27 #

    제 블로그에담아갈게요 넘 머시셔요
  • 루모스 2007/09/16 10:37 #

    제 블로그에 링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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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봐타 마스터/위자드
게임/전략 기획자. 번역가
엔터테인먼트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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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크윈드"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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