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 스트라이크 이후에 이렇다 하게 눈길을 끌만한 FPS가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FPS 중 재미있는 게임들은 꽤 나왔지만 온라인에서 여러명이 즐기는 FPS로서는 재미있는 게임이 별로 없었다.
플라넷사이드는 훌륭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진입 장벽이 너무 높은 데다가...베테랑과 뉴비의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 난 킬한번 해 보기가 힘들더라...
퀘이크나 하프라이프는 솔로가 재미있긴 하지만 멀티플레이는 불편하기도 하고...
그렇다면 간단히 다운 받아 즐기는 우리나라 게임으로 넘어가면...
스페셜 포스는 완전 썩스고 -_-;;; 대체 이거 왜들 그리 많이 하는지 아직 이해 못하겠더라...
서든 어택은 재미있는 편이긴 한데... 뭔가 미묘하게 약간 모자란 느낌....
그런 와중에 7월 3일에 차세대 FPS라는 기치를 걸고 오픈베타를 시작한 A.V.A.는 정말 예상 이상의 완성도와 재미를 보여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FPS에 다시 한번 불타 오르는 느낌. 즐겁다. 같이 할 사람들 있나?
- 일단 FPS에서 많이 기준이 되는 그래픽과 타격감은 둘다 훌륭하다. 그래픽은 "사양을 많이 탄다"는 흠이 있기는 하지만 환상적이라 할만 하고 타격감도 합격점. 이 정도면 아주 잘 만들었다.
- 병과를 통한 밸런스도 아주 재미있다. 포인트맨은 접근전에 능하고 스나이퍼는 저격에 강하고 라이플맨은 그 둘 사이에서 저격에는 스나이퍼보다 약하고 접근전은 포인트맨보다 약하지만 중거리와 안정성 면에서 최강이다. 이상적인 부대 구성이라면 한팀 8명일 때 포인트맨:라이플맨:스나이퍼 비율이 2:4:2나 3:3:2 혹은 3:4:1, 4:3:1정도가 좋은 듯 하다.
- 스나이퍼는 좀 약한 느낌.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잘하는 스나이퍼는 무섭기 그지 없다.
- 클랜 등 기본적인 온라인 FPS가 가져야 할 기능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
- 가장 특징적인 것은 병과와 분대장 지휘 시스템. 분대장의 지휘가 상당히 체계적으로 가능하고 분대장만은 쌍안경을 통한 정찰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능력을 잘 쓴다면 분대 전체의 공격 능력이 상당히 늘어난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말이다.
- 분대장 시스템도 있고 해서 빠른 통신이 굉장히 충실하다. 잘 보면 전장의 상황을 알 수 있을 정도
- 맵 구성은 현재 나온 어떤 FPS보다도 좋다. 맵이 좀 많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는데...
- 집에서 즐기기엔 사양이 좀 문제가 되는데 PC방에서라면 중급 정도의 그래픽으로 할만하다. 회선 속도 문제도 있어서 PC방에서 많이 즐길만한 게임. 실제로 PC방에서 아바의 이용량은 점점 늘고 있는 듯 하다.
- 풀옵을 돌리려면 코어2듀오(쿼드면 더욱 좋고)+지포스 8800 정도는 되어야 한다(램도 2기가는 필요할 듯) 코어2듀오+지포스 7900으로도 풀옵은 무리. 게임을 즐긴다는 기준으로만 생각한다면 지포스6600 수준에 거기에 맞는 CPU만 있어도 즐길 만 하다. 참고로 현재 필자가 적당히 할만한(물론 그래픽을 저사양 놓고) 사양이 팬티엄 D 2.8 + 지포스 8500 이다. 정말 사양이 문제다 사양이...
- 현재 오픈베타라 무료 상태인데... 무기 개조, 수리 등의 시스템과 금액을 보건데... 유료화 하면 돈 쏠쏠하게 벌 듯 하다... 덜덜덜
- 스페셜 포스, 서든 어택, 워록 등의 전세대 만이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공개한 테이크다운도 상대가 안된다... 긴장해야 할 듯. 그래도 시장에서의 성공은 꼭 게임의 수준만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더라. 과언 어찌 될까?
# by 호크윈드 | 2007/07/14 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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