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듯이 네타 무관심! 만빵. 네타 대마왕(타칭! 타칭이라는 것이 포인트)의 글이니 주의해서 보실 것
다이 하드 4.0브루스 윌리스,티모시 올리펀트,저스틴 롱 / 렌 와이즈만
나의 점수 : ★★★★★
맥클레인 형님의 컴백만으로도 별 다섯개! 약간의 옥의 티들은 이 별을 줄이지 못한다 ^^
와이프와 보았다!
뭐 해줄 말은 일단 "맥클레인 횽아 역시 최고!"라는 것일 테고... 덤으로 이번편엔 "루시 맥클레인(딸)도 더불어 최고!"라고나 할까?
아 우리 딸도 저렇게 아빠의 멋진 부분을 닮아줬으면(안 멋진 부분은 말고) 싶은데... "아빠 다섯 밖에 안 남았어요"도 멋졌지만 난 아빠 흉내내서 총집에 총 그냥 갈겨서 발을 쏴 버리고 총을 차 주는 씬이 더 멋지다고 생각했다. ㅎㅎ
어쨌든 영화는 더도 덜도 없는 다이하드다. 하지만 솔직히 전투기 씬은 좀... 뻥이 심했다. 트루라이즈에 비해서도 뻥이 심하니 뭐... 그래도 그놈의 전투기 씬 덕택에 진정한 의미에 "블록버스터"는 완성 되더라... 정말 한 블록이 작살 나더군. 꺼억... 원래 "블록버스터"라는 게 한 블록을 날려 버릴 정도의 강력한 폭탄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 :)
이번에 악당역이 멋지다고들 하던데 필자의 평가로는 역시 1의 악당보다 못하다. 특히나 초반에 열나 쿵후하는 아낙네나 열나 야마카시 하는 악당님은... 보여주는데 치중하다 너무 애매하게 퇴장하셔서 별로 임팩트를 느끼지 못했다. 사실 처음에 집 습격했을 때 그 야마카시 악당씨... 내가 보기엔 완전 아마츄어더만... 화력을 더 강하게 무장하고 있으면 당연히 사선을 낮춰야지. 왜 그렇게 위를 쏴대는데? 그리고 왜 그리 몸통을 드러내고 나대? 이거 완전 아마츄어... 잘나가는 용병이라는 설정인데 아무리 영화라서라지만 너무 아마츄어 스러웠다. 솔직히 난 처음 습격 당하는 씬에서 충분히 맥클레인이 당하고도 남을 상황이라고 생각된다. 총 보니까 MP5보다도 화력이 좀 더 세다는 UMP45인 것 같던데 그걸 들고 권총 든 상대에게 못 이기나? 이거 참... 정말 아마츄어... 게다가 자기네들이 설치하다시피 한 C4에 맞다니... 너무 아무 생각 없었군... 좀 더 멋지게 살릴 수 있는 방법도 있었을 꺼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보스님도 마찬가지... 솔직히 막판에 총 쑤셔대는 동안 나도 맥클레인과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 바보 아녀? -_-;;; 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그때 사실 맥클레인에게 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미 진거나 다름 없는 상황이었으니 쯔쯔. 만약 그때 원하던 대로 암호를 입력하고 딸과 매튜와(맞지? 이름이 벌써 가물가물) 맥클레인을 죽였다고 하더라도 그 때는 이미 FBI에게 급습을 당한 후였을 테니 의미 없는 일 아닌가?
하지만 테러 장면은 역대 최고라고 칭해줄 만하다. 911 이후에 미국이 가지고 있는 공포를 완벽하게 이용한 테러. 탄저균 경보라니... 다들 화들짝 할만 하지. 왜들 저리 바보같이 도망치나 싶지만 911 이후의 미국은 정말 그렇다 게다가 국회의사당이 폭발하는 씬이라니 그래픽이라지만 화들짝 할 만한 사건일 수밖에 깜짝 놀라 눈으로 확인하러 달려가는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 사이버 테러를 근간으로 하는 테러 씬은 정말 시리즈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역시 눈에 보이는 옥의 티들...
1. 아까 지적한 테러리스트들의 아마츄어 스러움 - 뭐라 할 말이 없다. 세팅은 용의주도한 듯 한데 영화스럽다고나 할까? 중간 처리는 영 어설프다. 해커들 처리하는 방법까지는 그럴 듯 한데 중간에 톱 클래스급 해커 멤버를 처리하는 건 좀 애매... 게다가 터널에 차 밀어넣는데 망설인다구? 최후의 양심? 장난하나? 여지껏 벌려놓은 일이 얼마인데 거기서 주저해? 터널 씬에서의 헬기 조종사 놈도 완전 아마츄어... 버티고 확인 한 건 좋은 데 차가 달려오면 일단 쏘다가 당연히 이탈을 해 줘야지... 그걸 멍하니 있다가 차를 맞아 터져... 이런 아마츄어.... 앞부분의 습격씬에서의 아마츄어스러움은 이미 지적했지만 말이다.
2. 터널 씬 - 멋지기는 한데(특히 자동차 날아가는 건) 지금 다들 교통 지옥 상황을 이미 겪고 신호 체계가 엉망이란 걸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들 과속을 하신다... 하하하 자기 국민들을 너무나 바보 취급 하시는군... 게다가 그렇게 불이 탁탁탁 꺼지면 먼저 설 생각을 하지 여전히 밟으신다. 그거 참....
3. 전투기 씬 - 그거 F35라구? 그런 기능이 있었어? 해리어처럼 수직 이동에? 이건 정확히는 모르겠다만... 좀 애매하지 않나? 게다가 당신... 전투기 조종사면 당연히 원거리에서 공격해야지 무슨 깡으로 그렇게 접근해? 암만 수직 이착륙에 뭐 그런 기능 있다고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기본적인 ROE도 숙지 안 한 거 아녀?
4. 컴퓨터 만능 - 이야 컴퓨터 좋더만... 기종을 보아하니 DELL XPS M1710같던데(이걸 아는 나는 OTL) 그렇다고 해도 너무 강력하시고 빠른 거 아냐? 모든 네트웍이 연결되어 있고 해킹만 잘하면 어느 정도 가능한 씬들이라고 하지만... 그 초스피드 처리에는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라... 거기 나온 해커들은 뭐 천재급 이상인가? 다들? 거기 나오는 정도의 해킹을 그시간에 하려면 솔직히 뇌에다 직접 플러그 꽂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겠더군... 게다가 PDA조차 그렇게 성능이 좋으시다니... 뭐 슈퍼 PDA인감? 더불어 인터넷 되는 핸드폰도 마찬가지....
5. 금융 정보의 백업 - 아하하하하 -_- 그걸 한군데다 백업한다구? 그걸 천재 프로그래머가 제안하고 국가가 그걸 받아들인다고? 아하하하하 할 말이 없군 그래... 그래 그리고 말도 안 되게 그렇게 한군데다 백업 한다고 치자. 게다가 거기는 비밀 시설이라 군시설처럼 안 보이게 한다고 치자... 그래도 경비 수준이 완전 형편무인지경이더군... 너무 말이 안 되니 비웃음 한방이나 날려 줌...
그러나 그런 옥의 티가 신경 쓰이랴? 영화인데? 화끈하게 멋지고 졸라 때려 부수고 멋지고 영리해 보이는 범죄 나오고 우리의 아날로그 형사 맥클레인은 역시나 악전고투(다이 하드!) 끝에 그들을 물리치고~ 딱 좋아 딱 좋아~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이젠 그 해커가 2대 다이하드가 되시는 건가(그건 좀 아니라고 보지만 OTL)
하여간 신나는 블록버스터 액션 무비로서는 이 이상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역시 액션 영화는 이래야지~ 싶은 바이블. 중간에 재미있는 블랙 유머들도 꽤 나온다. "스타디움에 물 가져다 주는데 5일 걸리는 애들에게 뭘 바래?"라던가 대통령들의 말을 모아 성명 대신 하는 씬에서 부시가 계속 나올때는 참 웃기더라. 그래 테러리스트같은 대통령이지 ㅋㅋ 의역도 제법 많았지만 자막은 적당히 비속어 섞어가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훌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