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시민의 수를 가지고 말이 많군요.뭐 사진판독이니 거리 계산이니 말이 많더군요. 현장을 참가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게임 업계 있는 사람으로서 생각하자면...
그래 동시접속자로 따지면 끽해야 7~8만일꺼야.
라는데 동의합니다. 그럼요 그 공간에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7~8만명이면 엄청난 거죠.
문제는 "시위 참가자" 카테고리를 동접 최대인원으로 잡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거죠.
일단 많다는 측이던 반대하는 측이던 시위 현장으로 잡은 범위는 각각 다르긴 하지만 대충 거기쯤이 맞다고 칩시다. 그러면 7만 정도의 동시 접속자가 있는 건 분명하죠.
현장의 갔다온 느낌으로는 "유동인구"가 엄청나더군요. 시위에 이제 도착하는 사람. 적당히 했다고 생각하고 빠지는 사람 등등...
그러면 "로그인 대기자 수"와 "로그아웃 대기자 수"는 어떻게 되나요? 주변 도로에서 저기를 향해 걸어오고 아직 촛불은 안 켜고 준비만 한 사람들이 아마 저 순간에만도 상당수 있었을 겁니다. 시청역에서 내려서 계단 올라오기위해 앞뒤 막혀서 10~20분은 족히 소모하고 있는 사람, 종로쪽에서 걸어오는 사람, 청계천쪽을 따라 오는 사람. 청계천 초입에서 시위대에 앞뒤 막혀 천천히 오고 있는 사람...
제가 도착하는 8시 정도를 기준으로 생각할 때 모든 방향을 생각해 보면 못해도 만단위지 절대로 천단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로그인 대기자를 아주 적게 잡아 만명으로 칩시다.
온라인 게임 하는 사람들은 다 알죠. 동접 1만 찍을 때 그날 일 접속자는 대강 얼마나 나올까요? 이건 컴퓨터 로그인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까 엄청나게 퍼센테이지를 낮춰 잡는다고 하더라도 대강 동접 인원의 7~8배는 너끈할 겁니다. 온라인 게임이라면 동접 인원에 비해 10~20배는 문제도 아니죠. 뭐 게임의 특성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말입니다.
결국 그날 6월 10일날 "일 접속자" 즉 그날 시위에 참가해서 한 시간이라도 시위를 하고 들어간 사람이라는 것으로 분류한다면 아무리 못 잡아도 20만은 가뿐히 넘길 겁니다. 7만명의 7배라고 치면 40만도 넘기는 수치죠? 그걸 현장의 사진 가지고 촛불수가 어쩌고 계산하는 거... 참 웃깁니다. 그날 참가했다가 1시간 하고 들어간 사람들은 의미도 없나요? 당장 저만해도 "8개월짜리 만삭"의 아내와 참가해서 겨우 한 1시간 있다가 들어간 셈인데 사진 찍힐 때 없었으니 저희는 참가자도 아닌 건가요?
사진 찍을 당시에는 몇만명 정도다라고 말하는 건 이해가지만 참가자수를 그것만으로 구한다는 건 한마디로 개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