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의 가감없는 현실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르고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같은 민족으로 이루어진 같은 국가내에서...
우리는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실체 없는 악의"로 사람들을 벼랑끝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젠 누구를 또 벼랑으로 몰 것인가?
"이명박"인가? 아니면 "조갑재"? "전여옥"? 혹은 "전두환"?
이 사람들이라면 자살해도 마땅하다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당신도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실체 없는 악의"의 한 부분이다.
옳고 그르다를 떠나서 "악의를 품고 있다"는 면에서는 "최진실"이나 "노무현"을 죽인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의 이름인 톱탤런트 "최진실", 전 대통령 "노무현"....
이런 이들을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살해하는 이 "실체 없는 악의"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우리는 얼마나 더 배우고 경험을 해야. 서로를 죽어 마땅한 적으로 보는 세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더 이상은 "세상의 악의", "사회의 몰림"으로 벼랑으로 몰려 결국 "자살"이란 이름의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피해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2009년 5월 23일. 내가 최초로 "사랑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죽었다.
그리고 나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거대한 악의"를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