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nes가 짜증나요 -_-;;;아이튠즈는 꽤 짜증나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아이팟은 정말 쓰기 좋은 편이다. 지금 나노 2세대(블랙 8기가)를 사용하고 있는데 휠 버튼도 익숙해지니 정말 편하고 앨범과 가수 단위로 정리되는 곡들은 찾아 듣기도 쉽다(모바일 상태에서는 특히 그렇게 느껴진다).
사실 조금 바꾸어 생각하면 아이튠즈의 정리가 안 되는 MP3 ID 태그들도 "정품"만으로 산다고 하면 그렇게 고민할 일도 아닐게다. 대부분의 앨범을 리핑하면 CDDB에서 정보를 가져와 ID 태그를 생성하니 통일성 부분에 문제가 생길 일도 별로 없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는 MP3 파일들도 마찬가지로 CDDB 정보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별로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여러가지 다른 경로로 입수하는 MP3들은 태그가 제대로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데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 게다.
어쨌든 삼촌팬으로서 걸그룹을 좋아하기 시작해 듣기 시작한 요즈음 가요는 제법 여러가지로 만족감을 준다. 그러고 보니 나는 정말 가요는 한참 열심히 듣다가 또 한참 안듣다가 또 한참 듣다가 하는 편이로구나... 지금은 또 열심히 듣는 텀이란 이야기지...
MNET을 통해 주로 음악을 듣는데 "순위"로 듣는 것은 좀 한계가 있다. "순위"에 올라있는 좋은 곡들이 포함된 "앨범"을 통채로 듣는 걸 권한다. 순위로 음악을 듣다보면 아무래도 음악이 중구난방으로 오락가락하는데 앨범 단위로 들으면 그 앨범의 맛이랄까 느낌이 있어서 참 좋다. 또 순위에 안 올라 있지만 멋진 곡들도 발견할 수 있다는 재미도 있고 말이다.
최근의 추천음반은 "MC몽 5집"이 정말 좋다. 신보로는 "바다"의 앨범도 좋고, "화요비"의 신보도 좋다. MC THE MAX의 신보도 꼭 들어볼만 하다.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걸그룹들의 음반을 이야기하자면 브라운아이드 걸즈의 "사운드 G"가 아주 훌륭하다. 단 CD2의 리믹스곡들은 비추천이다. 리믹스를 이상하게 해 놔서(너무 과하게 일렉 사운드를 넣으려 했달까?) 듣기에 거북하고 불편하다. CD1의 신곡들은 전부다 좋은 편이다. 2NE1은 괜히 대박이 아니다. 앨범 정말 괜찮은 편이다. 카라는 여전한 스타일의 신보를 내 놨다. 전체적으로 보컬 능력이나 작곡 편곡 다 업그레이드된 느낌이긴 하지만 스타일은 여전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즈같은 신선함은 좀 부족한 편
어쨌든 정리가 번거롭긴 하지만 아이팟은 좋다. 아이팟이 좋으면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게 아이튠즈라니... 뭔가 다른 대안은 없는 걸까?(송버드는 좀 실망했다)